0. 선물받은 킨들의 첫 도서이다. 아무래도 공대생이지만 물리학에 약해 읽는데 걱정이 많았으나, 그래도 꽤 부드럽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책 중반부터 아무리 쉽게 얘기하고 싶어도 애초에 어려운 내용들을 풀어나가다보니 한 번 읽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이 꽤 많았다. (그렇다고 다시 읽거나 하진 않았다. -_-)
1. 고전의 시대부터 사람들은 주변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생각을 발전시킨다. 지구와 우주의 구성을 땅, 물, 불 등이라고 생각했던 고대 철학자, 우주의 중심을 지구라 생각했던 종교인들도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많은 사람들이 관찰하고 실험하고 이론을 만들면서 과학이 발전한다.
인간의 우주를 이해하고자하는 끝없는 노력은 우주를 설명하고자 하는 하나의 통합하는 이론을 만드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2. 뉴턴부터 시작되는 역학은 아이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거쳐 불확실성을 고려하는 양자역학으로 흐르고, 쿼크와 전자의 저에너지부터 빅뱅과 우주 생성을 생각하는 고에너지까지 사람의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는 우주의 진리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완벽하게 우주를 하나의 모습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아직 인간이 관찰하고 실험할 수 있는 영역은 우주의 크기에 비해 매우 적다는 것으로 이해되고, 그와 더불어 그렇게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만큼 발전시킨 것도 정말 놀랍다고 할 수 있다.
3. 이 책은 우주와 시간을 이해하기위한 인간의 노력을 한권에 담았다. 스티븐 호킹 박사가 워낙 물리학계의 거두이다 보니 어려운 이론도 쉽게 말로 풀어쓰는 저력이 있다. 물론 모두 다 쉬운 것은 아니고 이해를 다 할 수도 없지만, 사람들의 우주와 시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이렇게 한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리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