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조형권님이 쓴 <<인생논어>>를 읽고 필사한다는 생각으로 구문들을 옮겨 적으려 한다.
1.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라.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자왈, 사부주피 위력부동과 고지도야)
해석: 활을 쏠 때 과녁을 뚫는 것만을 중시할 필요가 없다. 사람은 저마다 가진 힘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옛날의 도다.
읽은 감상:
사람의 재능은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타고난 신체조건으로 높은 운동 능력을 보여줄 것이고, 어떤 사람은 뛰어난 두뇌로 이해력이 빠를 것이다. 결국 본인의 재능을 찾고, 그에 맞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옳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결국 사회라는 것도 수없이 만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만큼, 생각도 다르고 하고자하는 바도 다를 것이다. 그런데 항상 하나의 가치로 사람을 묶으려하고, 서로 비교하며 감정을 소모한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본인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며 결국 재능을 알아내고 그 방향으로 나가면 쓸데없는 분노와 좌절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서 쌓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결국 개인이나 사회를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방어막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지향점이 명확하면 흔들려도 괜찮다.
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
(자왈,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비여평지, 수복일궤, 진, 오왕야)
해석: 가령 산을 만드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의 흙을 보태지 않아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중지하면 내가 중지하는 것이다. 가령 땅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한 삼태기의 흙만 쌓았다고 해도 나아가면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
읽은 감상:
멈추거나 나아가는 것도 내 선택의 문제이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 내가 원하는 것을 따라 본인의 속도에 맞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기쁨일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