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처음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를 봤을 때가 기억난다. 소위 잘나가는 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엄청난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공신화는 그 것이 다가 아니라는 주장과 그 근거들은 그 당시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책또한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공 공식이라는 것이 사실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른 점이라면 창의성과 조직에 그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는 정도겠다.
1. 책 자체는 매우 잘 읽힌다. 개인적으로 한국경제신문사의 번역본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이번 것은 번역이 매끄럽고 잘 읽힌다. (물론 원서를 읽어보진 않아서 구라를 쳤는지 아닌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만약 성질이 급하신 분이라면 이 책의 마지막 챕터를 읽어보면 책의 내용을 매우 함축적으로 요약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2.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천재의 유형을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독창적인 인재라 하면 한 순간 엄청난 아이디어로 기존 체제를 뒤집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시한 소위 천재라 불리던 사람들의 예를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분야 및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시간이 오래 지나 축적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들이 그런 부류이다.
그리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타이밍에 대한 얘기 또한 서양식 사고 방식에서 보면 특이하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때를 알고 행한다'라는 화두가 흔하지만 서양은 아닌 듯 하다.
3. 책 자체의 매끄러운 변역도 괜찮고 한 번 정도는 읽어봄직한 책이다.
HW1F 모형의 2D FDM 제작에서...
2D FDM 제작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까먹지 않기 위해 정리해보기로 한다.
FDM 방식은 OSM(Operating Split Method)를 사용하였다. 일단 Quanto 금리 상품을 계산하기 위해 2D FDM을 만들었는데, 하나의 금리는 기초 자산으로, 다른 하나는 할인 금리로 사용한다. 그런데 둘 다 가격에 영향을 주고, call이나 수익 조건이 두 프로세스에 모두 의존하므로 상관관계가 있는 2D FDM으로 계산하여야 한다.
문제: 원래 1D FDM 엔진이 있기 때문에 코드 수정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결국 경계 조건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특히 곡면의 네 개 극단값, index로 치자면 (0, 0), (0, n), (n, 0), (n, n) 부분이었다. 이 네 점을 제외한 경계는 어쨌든 한 번은 PDE로 풀리기 때문에 계산의 수혜(?)를 입지만 극단 점들은 모두 경계조건 처리만 하므로 값 자체가 계속해서 추정 값 밖에 갖지 못한다. 또한 HW1F의 경우 Convection dominant 모형이라서 한 번 끝 점이 튀기 시작하면 그 영향이 빠르게 전파한다. 한마디로 끝도 없이 값이 튀어 버린다. 그리고 이 끝점들이 cross term을 계산하는데 쓰이면서 그 피해가 막심해진다.
해결: 추박사님이 힌트를 주신대로 각 극단 네 점은 근처 점의 평균으로 처리하였다. 즉 한 번 곡면을 풀고 나서, (0, 0)은 (1, 0)과 (0, 1)의 평균값 식으로 각 네 점을 계산했다. 이 것이 어떻게 보면 주먹 구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끝점들은 어쨌건 추정치이기 때문에 근처 점들과 밸런스를 맞춰주는 측면에서 맞는 해결책인 것으로 생각된다.
FDM 방식은 OSM(Operating Split Method)를 사용하였다. 일단 Quanto 금리 상품을 계산하기 위해 2D FDM을 만들었는데, 하나의 금리는 기초 자산으로, 다른 하나는 할인 금리로 사용한다. 그런데 둘 다 가격에 영향을 주고, call이나 수익 조건이 두 프로세스에 모두 의존하므로 상관관계가 있는 2D FDM으로 계산하여야 한다.
문제: 원래 1D FDM 엔진이 있기 때문에 코드 수정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결국 경계 조건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특히 곡면의 네 개 극단값, index로 치자면 (0, 0), (0, n), (n, 0), (n, n) 부분이었다. 이 네 점을 제외한 경계는 어쨌든 한 번은 PDE로 풀리기 때문에 계산의 수혜(?)를 입지만 극단 점들은 모두 경계조건 처리만 하므로 값 자체가 계속해서 추정 값 밖에 갖지 못한다. 또한 HW1F의 경우 Convection dominant 모형이라서 한 번 끝 점이 튀기 시작하면 그 영향이 빠르게 전파한다. 한마디로 끝도 없이 값이 튀어 버린다. 그리고 이 끝점들이 cross term을 계산하는데 쓰이면서 그 피해가 막심해진다.
해결: 추박사님이 힌트를 주신대로 각 극단 네 점은 근처 점의 평균으로 처리하였다. 즉 한 번 곡면을 풀고 나서, (0, 0)은 (1, 0)과 (0, 1)의 평균값 식으로 각 네 점을 계산했다. 이 것이 어떻게 보면 주먹 구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 끝점들은 어쨌건 추정치이기 때문에 근처 점들과 밸런스를 맞춰주는 측면에서 맞는 해결책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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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물미역같은 이 비쥬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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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논어 - 1
0. 조형권님이 쓴 <<인생논어>> 를 읽고 필사한다는 생각으로 구문들을 옮겨 적으려 한다. 1. 나만의 속도를 유지하라. 子曰,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자왈, 사부주피 위력부동과 고지도야) 해석: 활을 쏠 때 ...